외고 국제고 진학을 고민하는 분은 꼭 읽어보세요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학부모님이라면 한 번쯤은 외고나 국제고 진학을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고, 국제고에 대한 오해와 장단점, 어떤 학생이 진학하면 좋은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외고 국제고 가면 서울대가 보장된다?
서울대, 의대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100위 안에 드는 학교는 국제고의 경우 8개 중 6개, 외고는 28개 중 12개입니다. 외고의 경우 200위권 밖의 학교들도 꽤 많기 때문에 외고는 학교별 입시 결과 편차가 큰 편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외고 국제고 중 상위권 학교들도 서울대 합격률이 10% 미만인 학교가 대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외고 국제고의 장단점
장점
외고는 영어와 자신이 선택한 외국어를, 국제고는 국제 관련 심화 사회 과목을 상당히 집중적으로 이수합니다. 따라서 관련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에게는 역량을 쌓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일반고에 비해 발표나 토론, 탐구 활동을 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미리 쌓는 데에도 좋습니다.
마지막 가장 큰 장점은 학교의 분위기입니다. 명확한 진로와 목표를 가진 열정적인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고, 이 분위기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
면학 분위기가 좋다는 것은 장점도 되지만, 경쟁이 너무나도 치열하다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외고 국제고는 여학생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내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수능을 준비하는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외고는 80학점 이상 외국어, 국제고는 80학점 이상 심화 사회 교과를 이수해야 하므로 수능과 연관성이 없는 과목을 공부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자사고, 일반고에 비해 수능을 준비하는데 불리한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현재 입시와 마찬가지로 2028 대학입학제도 개편안에서도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정시 40% 비율을 유지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외고 국제고에는 안 좋은 입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외고 국제고에 진학하면 좋을 학생 유형
외국어, 국제 관련 명확한 진로를 가진 학생
전체 교육과정 중 해당 교과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흥미가 없으면 수업을 듣는 것 자체에서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교과들을 재미있게 배우고, 관련된 주제를 직접 정하여 탐구, 토론, 발표하는 경우가 매우 많을 것이므로 이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학생이 외고, 국제고에 진학하면 좋습니다.
내신과 활동에 강점이 있는 학생
외고와 국제고는 자사고와 일반고에 비해 수능을 준비하는데 불리합니다. 따라서 수능에 강점이 있을만한 성적과 공부 성향 등을 갖춘 학생이라면 외고, 국제고를 선택하면 안 됩니다.
또한 내신 경쟁이 치열합니다. 활동이 많고, 활동을 유의미하게 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신, 활동에 강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인문계열의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외고와 국제고가 좋은 선택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장단점과 본인의 성향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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