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가채점 후 반드시 해야 할 일 총정리

입시 관련 일을 하면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한 경험이 있는데요. 수능 가채점 후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푹 쉬는 학생, 자신의 현재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의사결정들을 하는 학생을 많이 봤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지금 이 시기에 꼭 해야할 일을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가채점은 보수적으로 하자

긴장된 시험 시간에 자신의 답을 다 적어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몇 개가 애매하게 기억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2번과 4번 중 고민했던 기억이 있는데 뭐로 결정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경우죠.

이럴 때에는 일단 틀렸다고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매한 것을 맞았다고 채점하여 성적을 파악하게 되면 수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잘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채점 후 성적 입력은 여러 사이트에 하자

가채점을 하신 뒤 여러 사이트에서 발표한 등급컷을 확인해보셨을텐데요. 여기에서 끝나지 말고 여러 사이트에 자신의 채점 결과를 입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트별로 등급컷도 다르고 가채점 배치표도 다르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로 예상 등급컷과 배치표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별로 보정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우리가 등급컷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해야할 것은 여러 사이트에 성적을 입력하고 사이트별 의견을 수합해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수능 최저 충족했는지 확인할 때 주의사항

수시 6개 중 수능 최저가 있는 것이 있다면 확인해야 합니다. 이 때에는 가채점할 때와는 반대로 성적이 높게 나왔을 경우를 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가 2등급 컷 점수에 가깝다면 1등급 또는 2등급일텐데, 이럴 때에는 1등급이라고 가정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면접이나 논술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수능 최저를 맞췄다면 매우 좌절감이 들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시 지원 대학은 이렇게 판단하자

각 기관마다 등급컷과 예상 지원 대학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곳에 성적을 입력하여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해야 합니다.

기관마다 예상 표준점수를 조금 넉넉하게 생각하고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A기관에 성적을 입력했을 때 표준점수 합이 340점이 나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사실 340점이라는 표준점수는 기관의 예측치이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표준점수 합을 대략 335~345점 정도로 생각하여 이 기관에서 말하는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해보라는 것입니다.

A기관, B기관, C기관에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했다면, 가장 낮은 대학부터 가장 높은 대학까지 자신의 지원 가능 대학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면 됩니다.

 

 

수시 면접, 논술 참여 여부는 이렇게 결정하자

정시 지원 대학을 판단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면접, 논술을 갈지말지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이 3레벨부터 5레벨이라고 하겠습니다. (특정 대학 언급이 조심스러워 대학을 레벨로 표현하겠습니다. 레벨이 높을수록 좋은 대학입니다.)

그러면 3레벨 대학의 면접이나 논술은 안가도 됩니다. 5레벨은 무조건 가야겠지요? 4레벨은 선택입니다. 나는 5레벨 대학에 못가면 재수하겠다는 마인드라면 4레벨 대학의 면접이나 논술은 안가도 됩니다. 재수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4레벨 대학의 면접이나 논술도 가야겠지요.

 

 

 

이미 면접이나 논술을 보고 오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앞으로의 일정들도 있기 때문에 노파심에 글을 적어봤습니다. 전략을 잘 세워서 성적보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가채점 배치표 중 하나의 예시와 출처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5 수능 등급컷, 난이도, 답지

 

 

2025 수능 가채점 배치표 보는 법